경찰, 박유천 성매매·사기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소속사 “받아들일 수 없다”
사회 2016/07/15 17:10 입력 | 2016/07/15 17: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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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성매매 혐의로 검찰 송치
씨제스 측 “박유천 성매매 혐의, 사실과 달라…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공식입장)

[디오데오 뉴스]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에 대해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박유천에 대한 성폭행 피소 사건 4건에 대해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라며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고소 여성 4명 중 1명과는 금품을 주기로 하고 성관계 한 정황이 포착,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금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지만,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사기 혐의까지 적용된 것.

경찰은 이 여성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박씨와의 성관계 직후 지인에게 금품을 약속받고 성관계에 응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해당 여성 역시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여성의 고소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 무고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박씨가 맞고소한 첫 고소여성 A씨와 남자친구, 사촌오빠 등 3명에 대해 공갈 혐의를 인정했지만, 고소여성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한 뒤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첫 번째 고소여성이 고소를 취하한 뒤 1억원이 오간 정황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오간 증거를 포착했다. 이 돈이 합의금인지 등 성격과 목적, 구체적 액수 등을 좀 더 수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업소여성 4명으로부터 차례로 고소당했고, 1·2번째 고소여성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번 강남경찰서의 공식 발표에서도 확인되는 바와 같이 박유천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성폭행 의혹들은 모두 전혀 근거가 없는 무혐의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측은 박유천에 대해서 성매매 혐의로 송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박유천은 성매매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박유천은 공익근무기간 중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하고 남은 기간 자숙하겠다”며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점검하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

안녕하십니까?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씨제스 소속 가수이자 배우인 박유천의 형사사건과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강남경찰서의 공식 발표에서도 확인되는 바와 같이 박유천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성폭행 의혹들은 모두 전혀 근거가 없는 무혐의 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경찰 측은 박유천에 대해서 성매매 혐의로 송치 하겠다는 방침 이지만 저희들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박유천은 성매매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명백히 사실과 다름을 소명해 드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토대로한 각종 기사와 찌라시들로 인해서 수사의 본질이 상당부분 왜곡되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혼란을 일으키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당사는 허위 고소를 한 고소인들에 대해 무고로 대응하고 있으며 추후 명예훼손 소송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확인이 되지 않은 허위 사실들을 마치 사실인 양 무분별하게 보도한 방송과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을 확인과정도 없이 선정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향후 명예훼손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박유천은 공익근무기간 중 불미스러운 일에 연류 된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죄 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자숙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확인 되지 않은 사실들을 보도하여 당사 및 소속연예인의 인권과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 

항상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점검하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사진 = 디오데오 DB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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