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니모이 별세, 사인 폐질환 원인은?…생전 “당장 담배 끊어라”
월드/국제 2015/02/28 15:40 입력

ⓒ '스타트렉' 스틸컷 / 레너드 리모이
레너드 니모이 별세, 사인 폐질환 원인은?…생전 “당장 담배 끊어라”
스타트렉 ‘스폭’ 레너드 니모이, 향년 83세로 별세…‘뾰족한 귀+손인사’ 트레이드마크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레너드 니모이가 별세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은 영화배우 겸 감독 레너드 니모이가 27일(현지시간)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레너드 니오미는 지난주까지도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가 마지막 순간은 LA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니모이는 지난 19일 가슴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구급차로 UCLA 메디컬 센터에 실려갔다.
니오미의 사인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으로, 폐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호흡이 곤란하게 되는 병으로, 그는 오래된 흡연으로 폐가 망가졌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14일 트위터를 통해 만성 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나는 30년 전에 담배를 끊었지만 너무 늦었다. 할아버지가 말하는데, 지금 당장 끊어라”라고 썼다.
한편 1931년생인 니모이는 18세에 할리우드에 진출해 1950년대부터 TV시리즈물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1966년 SF TV시리즈 ‘스타트렉’에서 ‘뾰족한 귀’를 가진 지구인과 벌칸인의 혼혈인 ‘스폭’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80년대에 방영된 바 있다. ‘스폭’은 항상 침착하고 논리적인 과학담당 장교 겸 일등항해사다. 이후 ‘스타 트렉Ⅲ(1984년)’와 ‘스타 트렉 Ⅳ(1986년)’ 감독을 맡기도 했다.
또 연극 무대에도 서고 시집도 출간했다.
하지만 대중에게 그는 항상 ‘스폭’으로 통했다.
니모이는 1975년 ‘나는 스폭이 아니다(I Am Not Spock)’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20년 뒤인 1995년에는 ‘나는 스폭이다(I Am Spock)’라는 반대 제목의 자서전을 펴내는 등 ‘스폭’을 두고 상반된 감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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