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영어제목, 사건 본질 잘 반영한 ‘SILENCED’(침묵당한) 제목으로 美 개봉
문화 2011/11/19 13: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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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내에서 개봉해 400만이 넘는 관객 동원과 동시에 ‘도가니법’ 제정요청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영화 ‘도가니’가 미국에서 ‘SILENCED’(침묵당한)라는 제목으로 개봉됐다.



투자 배급사 CJ측은 “‘도가니’가 ‘SILENCED’라는 제목으로 지난 11일 미국에서 총 15개관 개봉됐다”라고 밝혔다.



북미 전역이 아닌 오렌지 카운티, 라스베이거스, 뉴욕, 시애틀 등 15개관에서 개봉한 도가니는 국내 상영본에서 별도의 추가 편집 없이 그대로 상영된 가운데,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도가니는 ‘SILENCED’라는 사건의 본질을 잘 반영한 영어 제목으로 개봉했고, 영문판 포스터에는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인화학교 아이들을 꼭 끌어안고 있는 공유의 모습은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도가니의 영화제목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건의 본질을 잘 반영했다”, “미국 상영으로 사회적 시선이 많이 바뀌길 바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도가니’의 성폭행 사건 관련 교직원 14명은 지난 18일 뒤늦게 입건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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