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부터 김새론까지”…‘마녀보감’ 첫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완벽 호흡+빈틈없는 연기’
연예 2016/04/01 14: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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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윤시윤X김새론X곽시양, 첫 만남 어땠나…“새로운 캐릭터 보여줄 생각에 설레”
존재감 甲 배우 다 모은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 첫 대본리딩 현장 보니 ‘기대감 UP’
2년만에 컴백하는 윤시윤이 연기하는 열혈청춘 허준은 어떤 사람?
김새론, 신비로운 조선판 마녀로 변신 ‘신비로운 매력 발산’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윤시윤과 김새론이 만났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이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지난 11일 서울 상암당 JTBC 빌딩에서 지냉된 ‘마녀보감’ 첫 대본 리딩에는 조현탁 PD와 양현문 작가를 비롯해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윤복인, 조달환, 장희진, 문가영, 최성원, 이이경 등이 참석했다. 신구 대세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완벽한 호흡과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윤시윤은 “2년 만에 돌아오니 떨리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힘이 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시윤은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연기로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새로운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켰다. 공백기를 무색하게 하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탄탄한 연기는 윤시윤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명석한 두뇌에 무예 실력까지 갖춘 출중한 수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한량의 삶으로 철저히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인물인 허준을 연기하는 그는 열혈 청년 허준 캐릭터의 매력을 200% 끌어올려 감탄을 자아냈다. 동래역의 최성원과 보여주는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 호흡 덕분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김새론은 리딩이 진행되는 시간 내내 꼼꼼히 필기를 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김새론은 끔찍한 저주를 받고 외롭게 살아가는 연희(서리)에 맞는 신비로운 매력을 과시해, 김새론 표 ‘조선 마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윤시윤과의 완벽한 호흡은 최고의 케미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연희를 향한 순애보를 간직한 풍연으로 조선판 순정남의 매력을 보여주게 될 곽시양은 부드럽고 단단한 연기를 선보였다.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은 모두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로 선배 배우들의 칭찬을 받기도.




극 초반부터 묵직한 연기로 극을 이끌어갈 염정아, 이성재, 김영애는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강력한 흑기운의 무녀 홍주로 돌아온 염정아와 흑주술의 끔찍한 후폭풍을 예견하고 질서를 바로잡으려는 소격서 영 최현서를 맡은 이성재는 남다른 카리스마로 단번에 현장을 압도하는 등 두 사람은 숨 막히는 카리스마 연기 대결을 펼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김영애는 시종일관 넘치는 카리스마로 품격 있는 절대 악역을 매끄럽게 소화해내는 등 말이 필요 없는 명품 연기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여기에 차진 연기로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고 있는 배우 윤복인이 풍연의 모 옥씨 역으로 가세해 안정감을 더했다.

매 작품마다 유쾌한 감초 역으로 사랑받아 온 조달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변신을 꾀한다. 동생 허준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조선판 살리에리 허옥으로 분한 조달환은 웃음기를 거둔 연기로 긴장감을 유발했고, 장희진은 흑주술을 써서라도 세자를 갖으려하는 명종의 비(妃) 중전심씨로 등장해 섬세하고 연기력을 펼쳤다.

풍연의 벗이자 호위무사 솔개 역을 맡은 문가영은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표현했고, 최성원은 허준의 하나뿐인 벗이자 상단의 말단 상인 동래 역을 맡아 윤시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브로맨스 케미 탄생을 기대케 했다. 연희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최현서를 도와 소격서를 이끄는 훈남 도사 요광 역의 이이경은 내내 진지한 태도로 연기에 몰입했다.

한편, 조선의 마녀 서리와 피 끓는 청준 허준의 불꽃같은 이야기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된다.
( 사진 =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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