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후 ‘권지용 닷컴’이 개설됐다.



6일 오전 새로 개설된 ‘권지용 닷컴’은 지난 5일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판정을 받은 사건 후에 생긴 사이트로, 권지용에 관련된 프로필과 대마초 관련 뉴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권지용닷컴’에는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의문점과 루머 등이 포함되어 있고 실시간으로 누리꾼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댓글 입력창이 개설되어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한 포털 사이트의 질문 게시판에서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입에 관련한 게시 글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또 닷컴이냐” “이제는 사건 터지기만 기다리는거 같다” “충격적이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닷컴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연예계에서 크고 작은 일이 일어날 때마다 생기는 ‘xxx닷컴’에 대해 염증을 느끼며 회의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5월 일본의 한 클럽에서 팬이 준 대마초를 흡연해 지난 7월 모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으며,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의도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것이 아니다” 라고 해명하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뉘우치고 있다” 라는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발표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