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넌히터’ SK 김재현 은퇴식, 10월 1일 문학 삼성전에 실시 '아듀캐넌'
스포츠/레저 2011/09/16 15:54 입력 | 2011/09/16 15: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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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의 ‘캐논히터’ 김재현이 오는 10월 1일(토)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은퇴식을 실시한다.



당초 은퇴식은 지난 6월 25일 김재현의 전 소속팀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장마와 태풍으로 취소된 바 있다.



‘아듀 캐넌’이라는 컨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은퇴식은 김재현이 17년간 그라운드 안팎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SK팬, 선후배 동료들과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응원의 자리로 꾸며질 계획이다.



은퇴식은 크게 경기 전 행사, 공식 행사, 기념 시타, 경기 종료 후 테마 불꽃축제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구단 홈페이지 이벤트로 선정된 1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또한 1루 2층, 외야, 지정석, 멤버십 게이트에서는 입장 관중 1,000명에게 팬들의 응원메시지로 제작한 기념책자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공식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 김재현 입장, 기념패 및 꽃다발 전달, 아듀 캐넌 세레머니, 은퇴사, 카퍼레이드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경기 전 시구 대신에 절친한 동료였던 이호준이 볼을 던져주고 김재현이 마지막 타석에서 프리 배팅하는 ‘라스트 히트(Last Hit)’ 이벤트가 실시될 예정으로 김재현의 마지막 타격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김재현의 야구 인생을 다룬 테마 불꽃축제가 진행된다.



1994년 LG에서 데뷔한 김재현은 신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고 그 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면서 프로야구 무대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김재현은 11년간 LG에서 활동하다 2004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SK로 이적, 팀의 한국시리즈 세 차례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했다.특히 2007년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1770경기, 타율 2할9푼4리, 1681안타, 201홈런, 939타점이다.



한편, 김재현은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즈(Great Lakes Loons)에서 코치 연수를 마치고 지난 7일 한국에 입국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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