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2’ 시화호 토막 살인 사건 범인 정체는?…가장 잔인하고 미스터리한 사건
연예 2022/12/24 12:00 입력 | 2022/12/25 23: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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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용감한 형사들2'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들의 전말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에는 시흥경찰서 최승우 형사, 안진수 형사, 정성훈 형사, 강화경찰서 이교호 형사, 김영규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사건 일지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월드컵 중계로 인해 카타르에 간 MC 안정환을 대신해 배우 류승수가 특별출연했다. 류승수는 다시 태어나면 프로파일러나 형사가 되고 싶다며 '용감한 형사들2'의 찐팬 임을 알렸다.

먼저 시흥경찰서 3인방이 소개한 사건은 '용감한 형사들' 사상 가장 잔인하고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소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5년, 시화호 방조제 부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발견됐다며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전한 신고로부터 사건은 시작됐다. 시화호에서 몸통만 있는 시신이 발견된 것. 신원을 특정할 수 없기에 수사는 난항을 겪었고 약 380명의 경찰이 투입되며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무엇보다 현장에 CCTV가 없었기에 경찰은 언론 보도를 하며 공개 수사로 전환했고 이와 함께 하루에 50통이 넘는 제보가 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마네킹 머리 같은 것을 봤다는 제보가 왔고, 경찰은 새벽 시간 세밀하게 재수색을 하며 나머지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국과수 DNA 검사 결과, 시신은 동일 인물이었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피해자에게는 남편이 있었지만 별다른 실종 신고가 없어 더욱 수상함을 느꼈고, 더불어 숙모가 연락이 안됐지만 삼촌은 "친구들과 놀러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여 이상하다는 제보의 주인공이라는 것에서 남편을 유력 용의자로 지켜봤다.

남편은 가방을 갖고 집에서 나왔지만, 한 빌라에 가방을 유기했고 해당 가방에는 나머지 시신 부위가 있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초반 남편은 발뺌했지만, 증거를 들이밀자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다.

범행 동기는 부인과 오래 전부터 금전 문제로 다퉜고, 이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는 것. 그러나 남편은 취조를 받는 중 식사를 주문하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였고, 계획 범죄의 정황이 포착되며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형사들은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피해자를 잘 보내드리고자 했던 것"이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두번째 사건은 강화도에서 발생해 전국구로 번진 역대급 스케일의 사건이다. 지난 2007년 군인 두 명이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다는 긴급한 신고가 접수된 것. 얼굴이 함몰된 군인은 큰 부상을 입었고, 흉기에 찔린 또 다른 군인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해병대 소속으로 알려졌으며 경계 근무를 나가던 중 한 차량이 돌진하며 피습을 당했다.

특히 범인은 군인들이 의식을 잃은 틈에 무기를 가져가 긴급 한 상황을 우려하게 했다. 결국 경찰청 전원이 투입됐으며, 최고 비상 경계인 '진도개 하나'가 발령되기도 했다. 간첩, 특수부대원, 테러범의 소행 등 추측이 난무했던 가운데, 형사들은 CCTV를 통해 인근 모텔에서 수상한 차량이 움직이는 것을 포착했고 차량 번호를 위변조한 차량을 발견했다.

그리고 부산의 한 우체국에서 자신이 총기 탈취범이라며, 범인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게 됐다. 편지 속에 언급된 장소에 무기가 있었고, 추가 인명 피해 없이 피탈된 무기 전량을 회수할 수 있었다. 특히 편지에는 결정적인 단서인 범인의 지문이 있었기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평범한 35세 남성이었던 범인 윤 씨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범행을 펼쳤다 말해 모두를 어처구니 없게 했다.

범인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억울한 청춘들이 피해를 입은 사실에 대해 MC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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