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지아와 이혼 소송 합의 후 첫 심경 고백 "진솔한 모습으로 마주하길…"
연예 2011/08/02 10:16 입력 | 2011/08/02 10:21 수정

100%x200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와 이혼에 합의하고 심경을 전했다.



서태지는 1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일'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지난 4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태지-이지아의 이혼설이 둘의 합의로 극적 마무리 됐다. 이에 서태지는 그간 말하지 못했던 심경을 전했다.



서태지는 "먼저 긴 혼란의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려준 너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일이 있은 후로 너희들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나는 너희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나의 팬으로 19년이란 시간, 그 많은 일들을 견뎌내고 있는 너희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완벽한 모습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나를 더 많이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라며 "하지만 오늘부터는 우리가 조금 더 진솔하고 편한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어. 그리고 나의 모든 음악활동은 오직 너희들만을 위한 것 이었으니 더 이상 아파하지 말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나로 인해 다친 마음 모두 아물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하나씩 내가 다시 노력할게.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마무리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