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일본반응 “日 하계올림픽 유치우려!” vs IOC 회장 “영향 없다”
스포츠/레저 2011/07/07 09:36 입력 | 2011/07/07 10:00 수정

▲ (下) 日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
일본 언론들은 7일(한국시각)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면서도 혹여나 일본 도쿄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탄식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평창유치 확정에 대해 겉으로는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속으로는 평창 선정으로 인해 오는 2020년 일본이 하계올림픽 개최지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7일 평창의 유치 성공 소식을 전하면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도전에 역풍을 불러올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같은 대륙에서 동계와 하계올림픽이 잇따라 개최된 적이 없다. 이 신문은 "유치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지만 일본과 한국이 같은 아시아 대륙이라는 점이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일본은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로 인해 자신들이 준비하던 하계올림픽 유치가 힘들어지자 이웃나라의 올림픽 유치를 선뜻 축하해 주기 어려운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IOC 자크로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은 다르기 때문에 아시아의 도시가 2020년 하계 올림픽에 입후보하는 경우 유치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언론들은 평창유치 확정에 대해 겉으로는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속으로는 평창 선정으로 인해 오는 2020년 일본이 하계올림픽 개최지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7일 평창의 유치 성공 소식을 전하면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도전에 역풍을 불러올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같은 대륙에서 동계와 하계올림픽이 잇따라 개최된 적이 없다. 이 신문은 "유치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지만 일본과 한국이 같은 아시아 대륙이라는 점이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일본은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로 인해 자신들이 준비하던 하계올림픽 유치가 힘들어지자 이웃나라의 올림픽 유치를 선뜻 축하해 주기 어려운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IOC 자크로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은 다르기 때문에 아시아의 도시가 2020년 하계 올림픽에 입후보하는 경우 유치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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