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 ‘몸통’ 최성현 구속, 걷잡을 수 없이 번져버린 승부조작 파문
스포츠/레저 2011/07/06 10:56 입력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이 날이 갈수록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번졌다.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 최성현(29)이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해 말 제주에서 방출된 최성현은 지난주 창원지검에 구속됐다. 최성현은 제주를 넘어 부산·대전·성남 등 K-리그 4개 구단의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직 폭력배는 물론 중국의 조직 폭력배와도 손을 잡고 승부조작에 가담할 선수들을 포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이자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인 홍정호(22 제주)도 최성현에게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조사를 받았지만 “돈을 받았지만 돌려줬고 승부조작도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조광래 국가대표 감독은 현 대표 선수들의 승부조작 연루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홍정호와 이상덕 등이 검찰에 소환되자 “승부조작 가담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검찰 발표를 기다려 보겠다”고 했다.



한편, 창원지검은 7일 승부조작과 관련해 중간 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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