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메시’ 김선빈, 알드리지 직선타에 얼굴 맞고 코뼈 및 잇몸뼈 골절상
스포츠/레저 2011/07/06 10:15 입력 | 2011/07/06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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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MBC 뉴스 캡쳐

프로야구 KIA 유격수 김선빈이 알드리지가 친 강습 직선타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5일 군산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이날 2회 초 수비 도중 넥센 4번 타자인 알드리지가 때린 강습 직선타에 얼굴을 강타 당했다. 김선빈은 이를 피하지 못한 채 얼굴을 그대로 강타당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타구가 빨랐고 1루 뒤쪽으로 지는 햇빛에 순간적으로 공이 사라진 것이 김선빈 얼굴 중상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떨어진 공을 주워든 3루수 이범호는 재빨리 타임을 요청하고 덕아웃을 향해 들것을 요구했다. 상체를 살짝 일으킨 김선빈의 얼굴에는 상당량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곧바로 구급차가 들어와 김선빈은 급히 인근 동군산 병원으로 실려 갔다. CT 촬영 결과 코뼈와 잇몸뼈에 골절이 발견됐다. 김선빈은 급히 광주 전남대 병원으로 후속돼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치료 방법과 재활 기간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선빈은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맹활약을 펼치며 KIA의 선두권 질주에 크게 공헌해왔다. 김선빈은 전날까지 타율 0.296을 때리고 38타점을 올리며 이용규와 함께 공포의 테이블 세터로 맹활약했다.



공-수-주에서 맹활약한 김선빈의 심각한 중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IA의 선두권 싸움에서도 크나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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