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숙적 씨에허 잡고 ‘춘란배 우승’
스포츠/레저 2011/06/30 18:11 입력 | 2011/06/30 18: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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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한국기원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셰허 7단을 꺾고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30일 중국 충칭(重慶) 크라운 홀리데이인 호텔서 끝난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서 이세돌은 난적 셰허(謝赫·27) 七단을 214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하며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결승 직전까지 씨에허 7단에게 1승 4패로 뒤졌던 이 9단은 결승전 승리로 상대전적을 3승 5패로 격차를 좁혔다. 셰허는 이세돌을 포함한 한국기사들에게 유난히 강해 ‘이세돌 킬러’, ‘한국의 공적(公敵)’ 등으로 불려왔다. 셰허는 이번 준우승으로 국제대회 개인 최고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대회인 춘란배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우승 상금으로 1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6천만 원을 받았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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