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엄지 수술, 빨라야 8월 말 복귀… “3년 연속 20-20 적신호”
스포츠/레저 2011/06/29 14: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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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의 상승세가 부상으로 인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클리블랜드 주전 외야수 추신수가 엄지 수술을 받아 최소 2달간 결장한다. 복귀 시점은 빨라야 8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토마스 그래엄 박사로부터 왼쪽 엄지 수술을 받았다. 클리블랜드 구단 관계자는 “추신수가 부러진 뼈를 맞춰 핀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8~10주가 걸릴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와 치른 경기에서 4회 상대 왼손 투수인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시속 143㎞짜리 몸쪽 직구에 왼손 엄지를 맞아 뼈가 부러졌다. 수술하지 않고 재활치료를 하면 결장 기간을 6주 정도로 줄일 수 있었으나 손 치료 전문가인 토머스 그래엄 박사 소견에 따라 수술대에 올랐다.



추신수는 부러져 어긋난 손가락뼈를 철제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한편, 추신수는 음주 스캔들 이후 슬럼프에서 탈출하던 시기에 부상을 당해 시즌 후반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더라도 3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수술 전에 “단 한 경기라도 더 치를 것”이라며 “이대로 한 해가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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