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석주일 "양희승 코털 다 뽑아버리겠다" 엄포!!
스포츠/레저 2011/06/20 14:23 입력 | 2011/10/14 00:33 수정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 기자회견이 6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석주일과 양희승 등은 XTM '라이벌 매치' 제1탄 'Again 1995. 농구 연고전(고연전)' 미디어데이에서 혈전을 벌였다.



XTM '라이벌 매치'는 침체된 스포츠를 부활시키고 영광의 순간의 눈물과 환희를 다시 한 번 나누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제1탄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은 1990년대 대학농구의 전성시대를 이끈 양대 산맥 고려대와 연세대가 한국 농구의 부활을 위해 뭉친 프로젝트다.



오랜만에 라이벌전을 치르는 소감을 밝히면서 석주일이 양희승을 향해 먼저 칼을 빼들었다. 그는 "독수리는 코털이 없다. 호랑이는 있다. 그리고 고려대의 양희승은 코털이 있다"면서 "경기 당일 코털을 밀고 오지 않으면 모두 뽑아버리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이에 양희승은 "농구는 말로 하는 게 아니다 말과 평가는 경기를 지켜본 팬들이 하는 것이다"며 응수했다.





그러자 석주일은 "준비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봤을 때 양희승은 준비 되지 않았다. 선수 때부터 좋지 않았던 무릎이 걱정될 것"이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희승은 "대학교 때와 똑같이 언론 플레이 하지 마라. 코트에서 몸으로 보여 주겠다"며 태연하게 대응했다. 결국 진행자의 중단으로 둘의 뜨거웠던 코트 밖 입담 대결은 마무리 됐다.



한편, 연세대는 ‘람보 슈터’ 문경은,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스마일 슈터’ 김훈, ‘코트 위의 저승사자’ 정재근 등이, 고려대에는 ‘에어본’ 전희철, ‘피터팬’ 김병철, ‘바람의 아들’ 양희승 등이 참가하며, 오는 6월26일 빅매치의 티켓은 쿠팡과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14일부터, 티켓링크는 15일부터 각각 판매가 시작된다. 또 이 프로그램은 6월 19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전파를 타며, 오는 6월 2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빅매치’는 당일 오후 3시 생중계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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