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최연소 1000 탈삼진 기록 세우며 괴물 입증!!
스포츠/레저 2011/06/20 11:08 입력 | 2011/06/20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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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투수 ‘괴물’ 류현진이 한국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삼진 8개를 보태며, 프로 6시즌 만에 종전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던 주형광 롯데 투수코치의 기록을 넘으며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기록 달성에 탈삼진 5개를 남겨둔 류현진은 1회 1개, 3회 1개, 5회 1개를 잡은 뒤 6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99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1000번째 탈삼진 대기록의 희생양은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최준석이었다. 류현진은 볼 카운트 2-1에서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져 최준석의 헛스윙을 유도, 개인 통산 1000번째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24세 2개월 25일의 나이로 개인 1000탈삼진을 채운 류현진은 주형광(현 롯데 투수코치)이 24세 3개월 14일만에 세운 종전 최연소 1000탈삼진 기록을 앞당기는 동시에 정민철(현 한화 투수코치)의 최소 경기 1000탈삼진(180경기)의 기록도 153경기만에 갈아치웠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153㎞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완투승(9이닝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7승(6패)째를 따내며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한편, 한화는 9회말 이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두산에 2-1로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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