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시아투어, 한국 빼고 일정 수정... 승부조작 여파?
스포츠/레저 2011/06/07 17:49 입력 | 2011/06/07 1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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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월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명문 리버풀이 한국 일정을 제외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해 구단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리버풀은 6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6일부터부터 말레이지아를 시작으로 아시아투어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전의 계획대로라면 7월 13일 중국 광저우를 시작으로 16일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19일 한국 서울을 도는 3개국 일정을 발표했으나 수정된 계획표에는 한국을 제외한 두 국가의 일정만 잡혀 있다.



리버풀이 한국에 올 경우 FC서울을 상대로 친선전을 펼치려 했으나, 계획 단계에서 서울이 참가하는 FA컵 8강에 진출할 경우 7월 20일에 예정된 경기 조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이에 관련, 논란이 불거졌었다.



리버풀은 팀의 레전드 출신 이안 러시를 비롯한 유소년 코치진이 지난 4월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일간 방한하기도 해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리버풀 측은 제외된 한국 일정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국내 프로경기 일정 변경과 최근 불거진 프로축구 승부조작 등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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