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교사 남학생 폭행 동영상 일파만파 퍼져



한 여교사가 남학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최근 ‘인천 A중학교 3학년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폭력’ 이라는 제목으로 유투브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록된 후 주목을 끌었다.



동영상 속에서는 한 여교사와 남학생이 나오는데, 여교사가 남학생이 집합 시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머리와 귀를 잡고 학생의 머리와 뺨을 수십대 때리고 급소 부분을 발로 수차례 차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일은 지난 4월 29일 경기도 한 놀이공원에 체험학습을 하러 갔다가 생긴 사건으로 오후 3시 50분 귀가하기 위해 집합했으나, 약 20명의 학생들이 더 놀다온다고 해 모든 교사들이 놀이공원을 뒤지며 학생들을 찾았지만 결국 1시간 가까이 늦게 온 학생에 대해 여교사가 분을 참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25년 경력의 여교사가 해당 부모에게 뺨 한 대를 때리겠다고 전화까지 해 허락을 받고 때렸으나, 분을 참지 못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사 자격이 없으니 징계를 요구한다” 라는 항의 글이 끝없이 올라오고 있으며 해당 중학교 홈페이지는 다운이 됐고, 전화 연결조차 어려운 상태이다.



한편,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여교사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와 중학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여교사는 학부형들의 항의가 많아 중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