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유럽파 '한 시즌 10골 이상' 대기록 달성
스포츠/레저 2011/04/03 08:32 입력 | 2011/04/12 14:43 수정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올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26, AS 모나코)이 유럽파 한국선수로는 오랜만에 한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빅클럽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는 '블루칩' 박주영이 시즌 10호골을 신고하며 주가를 올렸다.
3일 새벽(한국시간) 아를 아비뇽과의 2010-2011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팀의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모나코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유럽 상위 프로리그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것은 차범근(전 수원 감독)이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기록한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박주영이 속해 있는 프랑스 리그 르샹피오나의 UEFA 리그 랭킹은 5위다.
박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 공격으로 상대 문전을 교란했고, 상대 수비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경기 초반 상대 수비수 그레고리 로렌지가 뒤에서 박주영을 강하게 밀쳐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박주영의 활약 덕분에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AS모나코는 공격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가져갔고 전반 29분 베냐민 무캉주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1승이 절실했던 모나코는 이 기회를 놓칠세라 공세를 계속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21분 박주영의 쐐기골로 승리를 예감했다.
박주영은 후반 21분 아드리아누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횡패스를 골대 정면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출렁여냈다.
박주영은 후반 43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온두라스 평가전에서 만났던 공격수 조지 웰콤과 교체돼 나왔다.
이번 시즌 후 팀 잔류와 리그 잔류, 다른 리그로의 이적 등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록이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모처럼 승점 3점을 챙긴 모나코는 6승14무9패(승점 32)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지만, 정조국의 소속팀 AJ오세르(6승15무8패, 승점 33)를 성점 1점 차로 추격하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살려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빅클럽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는 '블루칩' 박주영이 시즌 10호골을 신고하며 주가를 올렸다.
3일 새벽(한국시간) 아를 아비뇽과의 2010-2011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팀의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모나코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유럽 상위 프로리그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것은 차범근(전 수원 감독)이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기록한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박주영이 속해 있는 프랑스 리그 르샹피오나의 UEFA 리그 랭킹은 5위다.
박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 공격으로 상대 문전을 교란했고, 상대 수비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경기 초반 상대 수비수 그레고리 로렌지가 뒤에서 박주영을 강하게 밀쳐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박주영의 활약 덕분에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AS모나코는 공격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가져갔고 전반 29분 베냐민 무캉주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1승이 절실했던 모나코는 이 기회를 놓칠세라 공세를 계속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21분 박주영의 쐐기골로 승리를 예감했다.
박주영은 후반 21분 아드리아누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횡패스를 골대 정면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출렁여냈다.
박주영은 후반 43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온두라스 평가전에서 만났던 공격수 조지 웰콤과 교체돼 나왔다.
이번 시즌 후 팀 잔류와 리그 잔류, 다른 리그로의 이적 등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록이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모처럼 승점 3점을 챙긴 모나코는 6승14무9패(승점 32)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지만, 정조국의 소속팀 AJ오세르(6승15무8패, 승점 33)를 성점 1점 차로 추격하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살려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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