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불안감에..." 일본프로야구 외국인선수 퇴단
스포츠/레저 2011/04/01 10:29 입력 | 2011/04/12 14:44 수정
팀의 전력을 상당부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했던 외국인 선수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구단을 떠나는 일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벌어졌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는 지난 시즌 후 미국 출신 투수 브런테 리치(28)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이달 중순 벌어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되어 지난 3월 16일 미국으로 귀국했다. 게다가 복귀 계획이 없어 그대로 요코하마를 퇴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현지언론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그가 예정대로면 1일 구단에 복귀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취소됐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리치는 주변에 "잠을 이룰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치는 미국에서 자율훈련을 펼쳤으니 아내와 가족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후 구단이 수시로 연락을 취했으나 팀 복귀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발투수로 기대를 받던 리치의 퇴단으로 팀내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스포츠호치>는 전망했다.
이 신문은 대지진 발생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가장 예민해진 가운데 여진이 계속된 데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등 불안감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프로야구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는 지난 시즌 후 미국 출신 투수 브런테 리치(28)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이달 중순 벌어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되어 지난 3월 16일 미국으로 귀국했다. 게다가 복귀 계획이 없어 그대로 요코하마를 퇴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현지언론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그가 예정대로면 1일 구단에 복귀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취소됐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리치는 주변에 "잠을 이룰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치는 미국에서 자율훈련을 펼쳤으니 아내와 가족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후 구단이 수시로 연락을 취했으나 팀 복귀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발투수로 기대를 받던 리치의 퇴단으로 팀내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스포츠호치>는 전망했다.
이 신문은 대지진 발생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가장 예민해진 가운데 여진이 계속된 데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등 불안감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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