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영사, 내연녀에 기밀유출까지! 공직자들의 윤리의식 해이
경제 2011/03/08 10:38 입력 | 2011/03/08 10:43 수정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던 한국 외교관들이 30대 중국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정부 기밀을 유출했대는 의혹을 받고 있다.
3월 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 출신 전 영사 2명이 30대의 현지 중국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우리 정부의 기밀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과 해당 부처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상하이 영사와 내연 관계였던 중국인 덩모씨가 제출한 컴퓨터 파일에는 정부 내부통신망의 인사정보는 물론 주상하이 영사관의 비상연락망, 비자 발급 기록, 정치권 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정부는 상반기 중 해외공관에 대한 점검과 공관 근무자들에 대한 사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가 이번 사건을 초기부터 숨기려 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의혹과 함께 해외공관들의 허술한 보안관리에 대한비판도 함께 일고 있다.
실제 법무부가 상하이 주재 전 영사를 감찰하는 과정에서 비자 부정발급 사실과 정보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이를 문제삼지 않아 사건을 축소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사건의 논란이 커질것으로 보인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3월 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 출신 전 영사 2명이 30대의 현지 중국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우리 정부의 기밀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과 해당 부처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상하이 영사와 내연 관계였던 중국인 덩모씨가 제출한 컴퓨터 파일에는 정부 내부통신망의 인사정보는 물론 주상하이 영사관의 비상연락망, 비자 발급 기록, 정치권 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정부는 상반기 중 해외공관에 대한 점검과 공관 근무자들에 대한 사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가 이번 사건을 초기부터 숨기려 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의혹과 함께 해외공관들의 허술한 보안관리에 대한비판도 함께 일고 있다.
실제 법무부가 상하이 주재 전 영사를 감찰하는 과정에서 비자 부정발급 사실과 정보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이를 문제삼지 않아 사건을 축소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사건의 논란이 커질것으로 보인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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