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의 프로듀서 설도윤 대표가 시아준수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오페라의 유령' '라보엠' 등의 프로듀서였던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서 "시아준수는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방신기'의 시아준수는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 받았으며, 그가 출연하는 공연마다 전석 매진되는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제4회 더뮤지컬 어워즈 남우 신인상, 인기상, 제16회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설도윤 대표는 "시아준수의 흥행성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각종 시상식에서 인정받은 점도 높이 샀다"며 "절절한 사랑을 표현해야하는 '준'역에 시아준수가 적역이라고 생각했고, 스태프들이 만장일치로 캐스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결정과 관계 없이 시아준수 측에서도 출연을 결정해야 했는데, 오히려 우리는 시아준수의 결정을 기다렸다"며 "다행히 연습은 차질없이 시작되었고, 브로드 웨이 쪽 스태프들의 참여속에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국의 눈물'은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모티브로 베트남 여성 린과 한국에서 파병된 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다. 오는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연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