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웹툰’ 긍정의 아이콘 김세정에게 스며든 사람들, 남윤수X김도훈X임철수
연예 2022/08/24 13: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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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오늘의 웹툰’ 네온 웹툰 편집부 긍정의 아이콘 김세정에게 ‘온며든’ 사람들이 있다. 남다른 긍정 에너지를 흡수해 변화한 남윤수, 김도훈, 임철수가 그 주인공이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온마음(김세정)의 따뜻한 진심이 주변 사람들을 물들이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동기 구준영(남윤수), 담당 신인 작가 신대륙(김도훈)과 나강남(임철수)이 그녀에게 ‘온며든’ 대표적인 인물이다.

마음과 함께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힘내라는 말 안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시작했던 준영. “이미 열심히 힘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계속 얼마나 더, 뭘 어떻게 계속 힘내라는 건지 삐딱한 마음이 든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힘내!”라는 마음의 말버릇을 들을수록 힘이 더 빠진다는 솔직한 속내를 이해한 마음은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런 준영이 지난 방송에선 부편집장 석지영(최다니엘)의 지적을 받고 의기소침해진 마음에게 먼저 “힘내요, 우리”라며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관심 없다던 만화를 빌려서 밤새 읽고, 불편하기만 했던 담당 작가 뽐므(하율리)에게 “제가 더 잘할 테니 다른 플랫폼 가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할 정도로 편집부에 진심이 된 준영. 이런 변화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잘해서 웹툰 팀이 없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각오를 온몸으로 증명한 마음의 공이 컸다. 그리고 이젠 “힘내라면 더 힘이 난다”는 마음의 속마음도 헤아릴 줄 아는 든든한 동기로 거듭났다. 

신인 작가 대륙은 마음을 “내 재능을 알아보고 날 발견해준 신”이라 생각한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부족한 그림 실력 때문에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아 작품 데뷔에 난항을 겪은 그에게 더 큰 문제는 바로 ‘사회성’이었다. 사람과의 교류가 거의 없어 상대의 감정을 읽지 못하고, ‘나 홀로’ 작업에만 익숙해 관계자들과 어우러져 협업하는 건 꿈도 꾸지 못했다. 30년 경력의 ‘거장’ 백어진(김갑수)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그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처음에는 거절한 이유였다. 하지만 “무너지기 전 지탱해줄 수 있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의 진심에 조금씩 스스로 세상에 쌓았던 벽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림에 참고하라며 사람의 각종 감정을 얼굴로 표현해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고, 작업한 콘티가 사라져 패닉에 빠졌을 땐 백업 파일로 진정시켜주는 등 마음의 물심양면 서포트에, ‘신적 존재’인 그녀와 데뷔를 향해 함께 발맞춰갔다. 

강남은 작품 완결과 플랫폼 이동을 고민할 때 왠지 마음이 계속 걸렸다. 사실 연 매출 100억 이상을 올리는 네온의 간판 작가인 그에게 마음은 ‘초짜’ 편집자일 뿐이었다. “루즈한 전개 때문에 독자들이 이탈하고 있다”며 ‘구미호 공주’ 원고 수정을 요청을 받았을 때도, “너 같은 초짜가 뭘 아냐”고 소리치며 작업실에서 내쳤다. 그럼에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마음의 투지와 자신의 마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여자친구 지한슬(진예솔)의 가출을 해결하는 센스, 무엇보다 언제나 자신을 웃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에 온며들었다. 그렇다 보니, 영툰 부편집장 장혜미(남보라)의 스카우트 제안 사실을 알고 찾아온 석지형(최다니엘)에게도 “완결 내면 찐만두 울겠지?”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무시하던 초짜 편집자에서 ‘찐만두’라는 귀여운 애칭까지 붙여주며 신경 쓰이는 담당 편집자로 변화한 두 사람의 관계성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한편,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오늘의 웹툰’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 사진 = 스튜디오S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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