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진서연, “‘독전’ 역대급 빌런 연기 비법? 4~5살 신난 어린아이”
연예 2022/08/10 21: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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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영화 ‘독전’ 후 배우 생활 은퇴까지 생각했었다?!

[디오데오 뉴스] 악역의 끝판왕 연기를 자랑한 배우 진서연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영화 ‘독전’의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신나게 뛰어노는 4~5살 어린 아이들”을 참고했다고 깜짝 고백한다.

오늘(10일)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 측은 ‘진서연의 살벌한 악역 연기 비법’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에서 마약 밀매업자의 파트너 역할을 살벌하게 소화해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는 대종상영화제, 올해의 영화상 등 국내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신스틸러’ 배우로 부상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서연은 영화 ‘독전’ 속 빌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4-5살 신난 어린아이들”을 유심히 봤다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진서연은 “악당은 자기가 악당이라고 생각을 안 한다. ‘독전’ 속 캐릭터를 어떻게 진짜처럼 연기할까 고민했다. 주변에서 찾다가 4-5살 아이들을 떠올렸다. 그 친구들은 눈이 뒤집히고 땀 범벅 돼서 완전 하이 텐션으로 논다”며 특이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완벽하게 아이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전’에서 호흡을 맞춘 류준열과의 일화도 들려줬다. 진서연은 “류준열과 가까이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다. 내 입장에서는 아이가 신나게 노는 장면 같아서 신나게 촬영했는데, 류준열이 너무 무섭다고 보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때 MC 유세윤은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볼 때 주변 지인의 아이들을 참고했냐고 물었고, 진서연은 다양한 SNS를 통해 영상을 찾아봤다고 답했다. 이에 유세윤은 "어린 친구들은 자기가 악역에 참고된 거란 걸 모르겠지?"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 촬영 후 배우 생활을 은퇴할 생각까지 했었다며 진솔한 얘기를 들려줬다. 그는 “당시 모든 게 잘 안 풀리는 시기라 '독전'만 촬영하고 한국을 뜨자, 연기 다시 하지 말자는 마음”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작품을 위해 작정을 하고 ‘독전’ 오디션에 임했다는 진서연은 영화에서 등장한 비주얼 대로 딱 붙는 원피스, 젖은 머리, 화려한 액세서리를 하고 오디션 현장을 찾았다고.

무엇보다 진서연은 “오디션 당시 제작진에게 질문을 던졌다. (공부한 결과) 종류에 따라 신체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어떤 약을 쓴 거냐 그 설정에 맞춰서 내가 다르게 연기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혀 베테랑 배우 최덕문을 비롯해 현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찐 노력으로 탄생한 진서연의 역대급 빌런 메소드 연기 비화는 오늘(10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는 ‘뉴스 특보’ 편성으로 평소보다 20분 늦은 10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 사진 = 네이버 TV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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