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장르초월 아들레날린 대폭발 음악축제
연예 2021/11/21 10:00 입력 | 2021/11/22 15: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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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백두산 유현상 편이 록, 댄스, 발라드, 트로트 등 장르를 초월한 음악축제로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다.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무대의 열기와 함께 ‘불후의 명곡’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토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32회는 전국 7.9%, 수도권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 시청률 1위, 토요 예능 전체 1위 기록을 이어가며 토요 예능 왕좌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32회는 ‘아티스트 백두산 유현상 편’으로 꾸며졌다. 한국 대표 로커 김경호, 박완규를 비롯해 솔지, 정동하, 박서진, 프로미스나인, 크랙실버 등 백두산의 리더이자 보컬, 프로듀서 유현상을 존경하는 후배들이 총출동해 유현상-최윤희 부부의 앞에서 소름 돋는 무대를 선보였다.

프로미스나인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청자를 유혹했다. 유현상이 작곡한 이지연의 ‘난 사랑을 아직 몰라’을 섹시한 군무로 재해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게 된 정동하는 ‘불후의 명곡’ 최다 트로피 보유자답게 예상을 깬 반전 무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지연의 ‘러브 포 나잇’을 선곡해 신스팝으로 편곡한 것. 또한 후반부에 폭풍 성량을 자랑하며 시원한 고음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첫 경연부터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불후의 명곡’의 포식자 정동하가 승자석에 앉게 됐다. 이어 믿고 듣는 감성 보컬리스트 솔지가 유현상이 작사, 작곡한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를 서정적인 분위기로 불러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정동하와 솔지의 대결에서 정동하가 이기며 2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순서는 밴드 오디션 우승팀인 헤비메탈 밴드 크랙실버였다. 오디션 후 첫 공식 무대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크랙실버는 백두산의 ‘애타는 마음’과 ‘말할걸’을 편곡해 강렬한 무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연주실력과 보컬, 시선을 강탈하는 퍼포먼스까지, 화끈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헤비메탈의 매력을 각인시켰다.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기립박수를 보낸 유현상은 “우리 밴드(음악)가 심장이 멈춘 게 아니고 잠시 숨을 참고 있었구나 그런 감동을 받았다”며 밴드음악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모두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간 크랙실버가 불후의 명곡 포식자 정동하를 이기고 첫 출연에 1승을 차지했다.

이어 출격한 박서진은 유현상이 최윤희를 위해 만든 세레나데이자 트로트곡인 ‘여자야’를 선곡, 트레이드 마크인 장구 없이 애절한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크랙실버가 승자석을 지키게 됐다.

이어 이 경연의 끝판왕이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경호와 박완규는 “선배님의 음악을 깊이 보았고 같이 자랐고 꿈을 키웠던 세대”라며 “헌정곡으로 저희가 받은 감사함을 돌려드리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백두산의 ‘어둠속에서’를 선곡한 두 사람은 시작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집어삼켰다. 지붕을 뚫을 듯한 샤우팅, 열정적인 헤드뱅잉이 보는 이들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며 짜릿한 전율과 희열을 느끼게 했다. ‘역시는 역시’라는 말을 떠오르게 할 만큼 반박불가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 결국 둘이 합쳐 100살인 반백살 로커 듀오 김경호&박완규가 만렙 록스피릿을 무기로 혜성처럼 등장한 헤비메탈 밴드 크랙실버를 누르고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백두산 유현상 편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유현상은 “(너무 잘해서) 할말이 없다”라고 한 뒤 “많이 울었네요.. 있는 힘을 다해 이런 무대를 만들어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의 헌정 무대에 뭉클해진 마음을 전했다. 유현상의 아내 최윤희도 “불후의 명곡을 통해 남편의 50년 음악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결혼 30주년 기념 큰 선물 같다며 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댄스, 발라드, 트로트, 헤비메탈 등 유현상의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가수들의 에너지가 시너지를 내며 경연을 넘어 모두가 즐기는 음악축제같은 흥분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유현상은 “음악 장르에 편견을 갖는 것은 인종차별보다 위험합니다”라는 말로 음악 그 자체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큰 감명을 줬다.

한편, ‘불후의 명곡’ 고정 MC로 첫 방송을 한 이찬원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찬또위키 매력을 드러내며 성공적으로 ‘불후의 명곡’ 녹아 들었다. “제가 스페셜 MC로 함께 했던 회차가 31주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귀여운 셀프자랑으로 포문을 연 그는 절친 장민호의 ‘사랑과 전쟁’ 출연 회차와 배역을 외치며 대기실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가수들이 선곡한 노래 정보를 줄줄 읊어 엄마미소를 유발했다. 안정적인 진행실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대기실 분위기를 책임지며 고정 MC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쳐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화제의 무대를 탄생시키며 토요 예능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 사진 = 불후의 명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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