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봉태규 “불안증 때문에 세수도 못 한 적 있어”
연예 2021/10/09 15: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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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정신질환과 관련된 두 편의 영화가 방구석을 찾는다.

10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은 정신건강의 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두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테이크 쉘터’가 소개된다. 영화의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해줄 게스트로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함께했다.

영화 ‘테이크 쉘터’는 감독이 시나리오 집필 당시 미국 발 금융 위기가 일어났고, 인생의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을 접하면서 모두가 공유하는 공포와 불안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제작된 영화로 알려졌다. 조현병 증상을 보이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오진승 전문의는 “2011년 ‘정신분열증’에서 ‘조현병’으로 병명을 바꾼 것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조현’의 의미를 따왔다. 조율을 하면 다시 원래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처럼 해당 질환도 치료 가능하다는 희망을 주는 명칭”이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영화 ‘테이크 쉘터’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백세희 작가는 “주인공에게 방공호는 폭풍으로부터의 방어 수단이자 숨고 싶고 편안하게 안정을 얻고 싶은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불안의 실체를 자신도 모르기 때문에 어딘가로 숨고 싶었을 것”이라며 캐릭터에 공감을 표했다.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불안증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오진승 전문의는 “불안이 심해지면 알코올 의존도나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며 모든 정신질환의 시초가 되는 불안증 치료법에 대해 공개해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MC 봉태규는 “불안증으로 세수를 못한 적이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 날 ‘방구석 1열’에서는 불안장애를 비롯해 공황장애, 강박증, 조현병 등 다양한 정신질환 및 주요 증상도 소개될 예정이다. 10일 오전 10시 30분 방송.
( 사진 =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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