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연예 2009/11/04 12:27 입력 | 2009/11/04 12: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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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추신수(27)선수가 태극마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추신수는 "내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 불러주신다면 언제든 출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20-20클럽 입성의 성공신화를 썼다.



노란 형광색 티셔츠와 청바지, 검은 모자 등 간편한 복장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추신수는 시종일관 환한 웃음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금의환향했기에 마음에 여유가 있기때문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올해 156경기에 나가 타율 0.300에 20홈런 86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할에 20-20 클럽에 가입했지만 개인적으로 중심타선서 타점올릴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한게 아쉽다"며 "내년에는 타점 부분에서나, 수비에서도 상대 선수를 잡는 플레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WBC에 대해서는 "한국선수들이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선수는 힘은 있지만 한국만큼 정교함이 없다. 작은 플레이, 사소한 것에 실수를 많이 한다. 한국은 실수가 없다. 파워도 못지 않다. 나도 뛰면서 김현수, 김태균, 이대호로부터 타격을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또한 태극마크를 붙인 방망이에 대해서는 "남미 선수들이 국기를 배트에 붙이더라. 나도 해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미국산 방망이를 쓰고 있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WBC 이후 국산 방망이를 쓰게 됐고 제조사 사장님과 친분이 있어서 부탁했다. 경기 비디오를 보다 보니 방망이 밑부분이 잡히더라. 국기를 붙이는 것을 제의했다. 이제는 클리블랜드 팬들도 직접 태극기를 그릴 줄 알더라. 가슴 속으로 뭉클했다."고 말하며 진한 애국심을 드러냈다.



한편, 추신수는 어린이야구교실과 방송출연 등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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