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강정호, 삼진아웃 걸렸다…면허취소 위기
스포츠/레저 2016/12/05 16: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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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번이 3번째 음주운전…‘삼진아웃’으로 면허취소
‘음주뺑소니’ 강정호, 삼진아웃제로 ‘면허취소’ 위기…곧 재소환

[디오데오 뉴스] 강정호의 면허가 취소될 전망이다.

최근 강남에서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메이저리거 선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적용을 받게 됐다.

강정호는 2009년 8월과 2011년 5월 각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며, 2011년에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물적 피해를 발생시켰다. 두 차례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오전 2시 48분경 술을 마신채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삼성동의 숙소 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치 수치인 0.084%였다. 하지만 이번 적발로 누적 횟수가 3차례가 되면서 면허취소를 당하게 됐다.

경찰은 2001년 7월부터 음주운전으로 3회 적발된 운전자의 면허를 취소시키는 ‘삼진아웃 제도’를 운영중이다. 보통 면허 취소자는 1년 뒤 면허를 딸 수 있으나, 삼진아웃에 걸려 취소될 시 2년 후에나 가능하다.

경찰은 강씨와 동승한 친구 유모(29)씨가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를 했을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강씨는 사고 직후 호텔 안에 들어갔고, 유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블랙박스 확인하면서 강씨가 운전한 것이 드러났다. 4일 재소환된 유씨는 거짓진술에 대해 “강씨가 워낙 유명인이기 때문에 적발되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스스로 운전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강씨를 추가로 소환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부탁했는지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만약 정황이 확인될 경우, 두 사람은 범인도피 및 교사 혐의도 적용 받게 된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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