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홈런, 지난해 홈런 기록 넘었다…오승환 16세이브 달성
스포츠/레저 2016/09/07 14: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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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이 돌아왔다” 강정호, 시즌15·16호 멀티홈런 폭발
[MLB] 강정호, 오승환과 맞대결서 홈런포…오승환 시즌 16세이브

[디오데오 뉴스] 강정호가 올 시즌 두 번째 멀티홈런을 터트렸다.

어깨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15호, 16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1일 만이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타율을 0.249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1대 5로 뒤지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크 위버와 만나 4구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담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5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오른 그는 두 번째 투수 맷 보우먼에게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안타를 추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강정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삼진으로 아웃당했으나,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9회말 등판한 오승환과 만난 강정호는 시속 95.8마일(약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지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7-9로 패했다.

강정호에게 홈런을 내준 오승환은 16세이브(4승3패)를 따냈고,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번 홈런으로 작년의 15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그는 지난해 126경기에 홈런 15개를 기록했고, 올해는 79경기 만에 달성해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사진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이스북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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