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을 위로하던 소주값 인상 ‘소주값 오르면 다른 물가는 볼 것도 없어’
경제 2013/01/20 13: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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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소주 한 잔 하자” 라는 단어가 이제는 힘들어질 수도 있겠다.



작년 말 하이트 진로에서 시작된 소주값 인상이 지난 17일 롯데주류까지 인상하며 모든 소주값이 인상됐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17일 인기 제품인 ‘처음처럼’의 가격을 평균 8.8% 인상키로 했으며, 오는 19일부터 ‘처음처럼’ ‘산처럼’ ‘담금소주’ 등의 제품의 출고가가 8.8% 인상된 채 판매된다.



롯데주류는 지난 해 7월부터 주정 가격이 올랐으며, 포장 재료비와 물류비 등 많은 원가들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력 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은 868.9원에서 946원 올랐으며, 1.8리터짜리 도 3494.7원으로 기존 3266.5원보다 6.99% 올랐다. 또한 ‘진한 처음처럼’은 961.4원 ‘순한 처음처럼’은 930.6원, ‘산처럼’은 961.4원, ‘담금 소주’도 4031.5원으로 인상됐다.



이로써 일반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가격은 3천원대에서 4천원대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어 소비자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소주값 인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출고가가 천원이 안 되는데 3천원을 받은거였어?” “진짜 쩌네요..” “누가 소주를 4천원이나 주고 마셔..” “서민음식이라고 할 수 없겠네요 이제는”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달 식품업계 또한 밀가루와 가공식품 등을 원가 가격이 상승했다는 이유로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있어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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