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추행범' 자진출두...피해자 A씨는 '강력처벌' 원해
경제 2010/12/02 16:46 입력 | 2010/12/02 17: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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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옆자리의 만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지하철 성추행범'이 자진출두해 범행을 시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일 '신도림행 지하철 막차'라는 이름의 동영상 속 성추행범인 조 모 씨(46)가 자진출두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30일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행 마지막 전동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옆자리 여성 A(26·여)씨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의 파렴치한 범행은 반대편 자리에 앉은 한 승객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지난 1일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1분14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조씨가 치마를 입고 만취해 잠든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를 더듬는 등의 명백한 성추행 현장의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한편 피해자인 A(27)씨는 2일 오전 10시께 지하철경찰대를 방문해 조씨를 강력히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진술서와 고소장을 작성했으며 경찰은 조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김태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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