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통신요금 ‘무이자 할부 중단’ 소비자들 ‘패닉’..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
경제 2013/01/05 11: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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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카드 무이자 할부가 생활 필수 분야에서 대부분 중단되며 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대형 할인점뿐만 아니라 통신요금, 항공요금 등 큰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곳에서 무이자 할부가 되지 않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롯데카드, 국민카드, 하나sk카드, 현대카드 등등 대형 카드사는 최근 연매출 1천억원 이상인 대형 할인점, 백화점, 항공사, 통신사, 온라인쇼핑몰, 보험, 면세점 등의 무이자 할부를 전격 중단했다.



이는 2013년부터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서 ‘대형 가맹점은 판촉행사 비용의 50%에 초과하는 비용 부담을 카드사에 요구해서는 안 된다’라는 항목이 포함되며 카드사와 유통업계가 무이자 할부가 판촉행사 여부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기 때문.



카드사 측은 가맹점이 할부결제 수수료를 절반 이상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유통업체들은 “무이자 할부는 카드사들이 자사 회원을 유치하기 위한 부가서비스”라며 판촉행위라고 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유통업계나 카드사 둘만 좋은거지” “소비자만 봉된 듯” “대형마트랑 카드사 둘은 아주 좋다고 할판” “카드사는 이자 먹고, 유통업계는 카드 수수료 안내니 좋겠지” “우리만 왜 매번 피해를 봐야 하냐” “이제부터 대형마트 말고 현금 뽑아서 시장 갑시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카드회사에서는 무이자 할부가 중단되지 않은 상태이다. ‘삼성카드’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지속하며, 나머지 카드사는 대형 가맹점이 수수료를 분담하는 제휴카드나 무이자 할부 탑재 카드를 통해 서비스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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