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폐암·위암 유발물질 라돈농도 53%증가로 37개역 특별관리
정치 2012/10/21 12:46 입력 | 2012/10/21 12:50 수정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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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7개역이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 농도 특별관리역으로 지정됐다. 이는 한 논문을 통해 전동차 내 라돈 농도가 평균 53%나 증가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조치를 취한 것.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역은 총 37역이다. 2호선의 6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을지로4가, 잠실, 이대, 아현, 종합운동장), 3호선의 6역(종로3가, 충무로, 경복궁, 안국, 독립문, 교대), 4호선의 5역(충무로, 미아삼거리, 남태령, 회현, 삼각지), 5호선의 11역(충정로, 서대문, 광화문, 종로3가, 을지로4가, 신금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청구, 행당, 왕십리, 답십리), 6호선의 3역(고려대, 월곡, 역촌), 7호선의 6역(수락산, 마들, 노원, 중계, 하계, 공릉)이 관리에 들어간다.
라돈 농도의 증가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환기설비의 운전시간 단축과 스크린도어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수도권 지하철 전동차에서의 라돈 농도 분포 조사’라는 논문을 살펴보면 스크린도어(PSD) 설치 후 서울 지하철 2~8호선의 전동차 내 라돈 농도가 평균 53%나 증가한 것.
라돈은 주로 토양이나 암석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해 발생하는데, 무색ㆍ무취의 방사성 가스 형태이다. 주로 터널 구간의 암반에서 지하수에 녹아 배출되면서 공기 중으로 확산한다. 이번에 지정된 지하철역들 모두 심도가 깊거나 화강암 지반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특히 라돈은 자연 방사능의 일종으로 고농도에서 오랜 기간 노출되면 폐암이나 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1일 라돈확산경로 차단과 환기강화 등 라돈농도 저감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배수로 및 집수정에 맨홀 덮개를 설치하고 송풍기로 집수정 공기를 배출해 라돈 농도를 낮춘다는 것. 역사 청소를 할 때도 지하수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3~13시간에 그쳤던 터널 안 환기시설의 가동시간터널 안 환기시설의 가동시간을 최소 15시간 이상으로 늘린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역은 총 37역이다. 2호선의 6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을지로4가, 잠실, 이대, 아현, 종합운동장), 3호선의 6역(종로3가, 충무로, 경복궁, 안국, 독립문, 교대), 4호선의 5역(충무로, 미아삼거리, 남태령, 회현, 삼각지), 5호선의 11역(충정로, 서대문, 광화문, 종로3가, 을지로4가, 신금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청구, 행당, 왕십리, 답십리), 6호선의 3역(고려대, 월곡, 역촌), 7호선의 6역(수락산, 마들, 노원, 중계, 하계, 공릉)이 관리에 들어간다.
라돈 농도의 증가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환기설비의 운전시간 단축과 스크린도어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수도권 지하철 전동차에서의 라돈 농도 분포 조사’라는 논문을 살펴보면 스크린도어(PSD) 설치 후 서울 지하철 2~8호선의 전동차 내 라돈 농도가 평균 53%나 증가한 것.
라돈은 주로 토양이나 암석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해 발생하는데, 무색ㆍ무취의 방사성 가스 형태이다. 주로 터널 구간의 암반에서 지하수에 녹아 배출되면서 공기 중으로 확산한다. 이번에 지정된 지하철역들 모두 심도가 깊거나 화강암 지반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특히 라돈은 자연 방사능의 일종으로 고농도에서 오랜 기간 노출되면 폐암이나 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1일 라돈확산경로 차단과 환기강화 등 라돈농도 저감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배수로 및 집수정에 맨홀 덮개를 설치하고 송풍기로 집수정 공기를 배출해 라돈 농도를 낮춘다는 것. 역사 청소를 할 때도 지하수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3~13시간에 그쳤던 터널 안 환기시설의 가동시간터널 안 환기시설의 가동시간을 최소 15시간 이상으로 늘린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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