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안철수 검증공세에 “상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정치 2012/09/28 13:59 입력 | 2012/09/28 14: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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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안 캠프에 합류한 장하성 교수가 검증공세를 받고 있는 안철수 후보와 관련 “새누리당은 자신들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 교수는 오늘(28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공격적인 검증공세를 받자 “국민은 안철수에게 채찍을 가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새누리당은 자신들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잘잘못은 상대적일 수 없고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새누리당이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상대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후보에게는 “당시의 관행이 어땠다 할지라도 한 나라를 이끄는 최고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입장에서 반드시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재벌개혁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는 대통령 후보를 돕고 또 그분이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새 시대로 끌고 간다면 당연히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재벌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해야 된다”고 했다.



전날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한 장 교수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자문위원, 한국증권학회 이사,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가 다운계약서 작성, 학술논문 표절, 전세자금 1억원 지원 등 공격적인 검증 공세에 진땀을 빼고 있다. 이에 안 후보는 즉각적으로 해명에 들어갔는데, 먼저 다운계약서 작성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다른 모든 의혹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못 박았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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