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제작 확정, 꿈이 현실이 됐다…“겨울왕국이 돌아온다” 제2의 ‘렛잇고’ 나올까?

“엘사와 안나가 돌아온다”…디즈니, ‘겨울왕국’ 속편 제작 결정 “신드롬 이어간다”

‘또 하나의 겨울’ 디즈니, ‘겨울왕국’ 속편 제작 공식 발표 “꿈이 현실이 됐다”…‘겨울왕국2’ 개봉은 언제?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겨울왕국’ 속편이 제작된다.

디즈니가 전 세계를 ‘렛 잇 고(Let It Go)’ 열풍에 휩싸이게 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영어명 Frozen)’ 속편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월트 디즈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겨울왕국 2’를 촬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겨울왕국’은 한스 크리스티앙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해 마법에 걸린 언니를 찾아 떠나는 동생의 고군분투기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 영화다.

디즈니는 공식 트위터에 “‘또 하나의 겨울’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겨울왕국2’를 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공동 연출자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가 속편에서도 아름다운 음악 영화 한편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마침내, ‘겨울왕국 2’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겨울왕국’을 함께 만들었던 동료들과 다시 뭉친다니 매우 흥분된다”며 엘사와 안나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또 여동생 ‘안나’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크리스틴 벨은 “꿈이 현실이 되었다”며 ‘겨울왕국2’ 제작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13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은 우리나라에서만 누적 관객수 1029만 6101명을 기록해 약 7600만달러를 벌어들여 2013년 개봉작 중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역대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1위, 모든 영화 통틀어서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는 13억 달러(약 1조4천593억원)에 이르는 흥행수익을 거뒀고, 영화 관련 상품 수익을 올리며 디즈니사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크리스티앙 앤더슨 로페즈 부부가 작곡한 주제곡 ‘렛 잇 고’는 ‘라이온킹’ 이후 19년 만에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한편 디즈니는 고전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실사 영화화한 ‘말레피센트(2014)’에 이어 ‘신데렐라’를 실사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원작의 큰 줄기를 그대로 살리는 정공법을 택했다.

영화 ‘신데렐라’의 오프닝에 7분짜리 ‘겨울왕국’ 단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열기’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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