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촐라체 등반 중 김형일 대장 장지명대원 추락사 사망, "산악계 충격.."
정치 2011/11/12 17:29 입력

사진출처 = k2코리아
히말라야 촐라체(6440m)를 등반 중이던 김형일, 장지명 대원이 정상을 오르던 중 추락사 했다.
대한산악연맹과 후원사인 K2코리아는 12일 촐라체 북벽을 등반하던 '촐라체 원정대' 김형일(43) 대장과 장지명(32) 대원이 11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경 정상을 오르던 중 추락사 했다고 밝혔다.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은 정상을 불과 400m 앞둔 지점인 북벽 6000m 지점을 올랐을 때쯤 추락했다.
이들 원정대는 지난 10일 오전 8시께 베이스캠프(4300m)를 출발해 오전 10시15분 북벽 시작점에 도착했고, 11일 오후 1시까지 무박으로 촐라체 북벽 5800m까지 올랐다. 김 대장 일행은 경사가 심한 북벽에서도 휴식 없이 계속해서 등반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11일 오후 2시 김형일 대장은 "탈수 증세가 심하다. 경사각 80도에서 휴식을 취해야만 할 것 같다"며 베이스캠프와의 마지막 교신을 남겼다.
이들의 추락은 베이스캠프에서 망원경으로 원정대를 관찰하던 임일진(42) 이일영(41) 대원과 현지 조리사 1명이 북벽에서 "뭔가 물체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소식을 전하며 추락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일영 대원은 위성전화를 통해 "노란색 자켓(장지명 대원 추정)이 추락하고 잇따라 파란색자켓(김형일 대장 추정)이 추락했다"며 "김 대장과 장 대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후 수색 결과 11일 오후 9시30분께 촐라체 북벽 5000m 부근에서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의 시신을 찾았고, 시신은 베이스캠프 인근에 안치시켰다.
K2코리아에 따르면 "오전 사고 현장으로 헬기를 급파했고 베이스캠프에 있는 시신을 카트만두로 운구할 예정이다. 또 김 대장의 후배 안치영 씨와 김성용 씨를 사고수습 선발대로 카트만두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촐라체 원정대는 지난달 20일 촐라체 알파인스타일 등정을 목표로 출국했다. 그러나 출국 탑승 직전 박영석 대장 일행 사고 소식을 접하고, 카트만두에 도착한 이튿날 곧바로 안나푸르나 현지에 합류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이후 대한산악연맹에서 파견한 2차 구조대와 임무를 교대하고 촐라체 등반을 준비해 왔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대한산악연맹과 후원사인 K2코리아는 12일 촐라체 북벽을 등반하던 '촐라체 원정대' 김형일(43) 대장과 장지명(32) 대원이 11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경 정상을 오르던 중 추락사 했다고 밝혔다.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은 정상을 불과 400m 앞둔 지점인 북벽 6000m 지점을 올랐을 때쯤 추락했다.
이들 원정대는 지난 10일 오전 8시께 베이스캠프(4300m)를 출발해 오전 10시15분 북벽 시작점에 도착했고, 11일 오후 1시까지 무박으로 촐라체 북벽 5800m까지 올랐다. 김 대장 일행은 경사가 심한 북벽에서도 휴식 없이 계속해서 등반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11일 오후 2시 김형일 대장은 "탈수 증세가 심하다. 경사각 80도에서 휴식을 취해야만 할 것 같다"며 베이스캠프와의 마지막 교신을 남겼다.
이들의 추락은 베이스캠프에서 망원경으로 원정대를 관찰하던 임일진(42) 이일영(41) 대원과 현지 조리사 1명이 북벽에서 "뭔가 물체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소식을 전하며 추락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일영 대원은 위성전화를 통해 "노란색 자켓(장지명 대원 추정)이 추락하고 잇따라 파란색자켓(김형일 대장 추정)이 추락했다"며 "김 대장과 장 대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후 수색 결과 11일 오후 9시30분께 촐라체 북벽 5000m 부근에서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의 시신을 찾았고, 시신은 베이스캠프 인근에 안치시켰다.
K2코리아에 따르면 "오전 사고 현장으로 헬기를 급파했고 베이스캠프에 있는 시신을 카트만두로 운구할 예정이다. 또 김 대장의 후배 안치영 씨와 김성용 씨를 사고수습 선발대로 카트만두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촐라체 원정대는 지난달 20일 촐라체 알파인스타일 등정을 목표로 출국했다. 그러나 출국 탑승 직전 박영석 대장 일행 사고 소식을 접하고, 카트만두에 도착한 이튿날 곧바로 안나푸르나 현지에 합류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이후 대한산악연맹에서 파견한 2차 구조대와 임무를 교대하고 촐라체 등반을 준비해 왔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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