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가 강풀 사칭, '30~40대 남성으로 추정, 매니저와 헤어져 돈이 필요'
정치 2011/10/12 15:41 입력 | 2011/10/12 15: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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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강풀 트위터 캡쳐

인기 만화가 강풀을 사칭해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풀을 사칭한 사람은 매니저와 급하게 헤어져서 돈이 없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풀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풀이에요. 일이 점점 커지는 듯. 짜증나 제발 잡혀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강풀은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인상착의에 대해 글을 올렸다. “저는 이렇게 생겼다. 요즘 저를 사칭하는 사건이 빈번합니다”면서 “주로 전철역에서 ‘내가 강풀인데 매니저와 헤어졌으니 급히 돈 좀 빌려달라’는 수법이다. 저는 매니져가 없고 돈을 빌리지도 않는다. 조심하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사기 수법을 알리며 주의를 요구했다.



이어 강풀은 “허영만 선생님, 천계영 누나 등 만화가들만 골라서 사기를 치는 듯하다”며 “만화가들은 이름은 익숙한데 대부분 외모를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풀은 "이틀 전 경찰 분에게 전화가 왔다 저를 사칭하는 사건이 점점 빈번해져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기범은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라며 천계영과 강풀 외에도 허영만 작가, 이현세 화백 등을 사칭했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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