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투시검색, ‘김포공항 전신 투시검색, 여성승객에 치우쳐’
경제 2011/09/19 13:52 입력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전신 투시검색이 여성 승객에 치우쳐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은 19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전신 투시검색이 여성 승객에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고 여성에 치우친 공항검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포공항에서 전신검색기로 투시검색을 받은 승객 2168명 중 남성이 205명, 여성이 1,963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수다.



제주공항 역시 같은 기간 투시검색을 받은 승객 1525명 중 여성이 952명으로 남성 573명보다 2배가량 높았다.



조원진 의원은 “전신 검색기는 테러방지를 위해 도입됐음에도 일반 여성 승객이 대거 검색 대상이 됐다는 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대상자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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