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비키니 씬 촬영 후 삼겹살 3인분 먹었다”
문화 2009/09/10 11:53 입력

오연수가 극중 남편으로 출연하는 탁재훈이 캐릭터와 잘 맞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9일 오후 2시 서울시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연출 박기호 극본 임현경 이초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오연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엄친아 공주였지만 남편 봉희와 사고를 치고 결혼을 한 이후 영락없는 아줌마자 된 '차도경'을 연기한다. 차도경의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장본인 '나봉희'는 탁재훈이 맡았다.



오연수는 탁재훈과의 첫 부부연기에 대한 소회를 묻는 말에 "대본을 읽을 때는 봉희가 캐스팅이 안된 상태였는데 너무 재미있고 좋은 역할이어서 누가 할지 궁금했었다. 탁재훈이 캐스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딱 맞는 역할이라고 느꼈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손지창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오연수와는 처음 만난다는 탁재훈은 "현장에서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회식 분위기가 마치 쫑파티처럼 좋아서 친해질 수 있었다"며 "워낙 많은 씬에 출연해서 고생을 많이 한다. 그럼에도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프로답다고 느꼈다"고 생각을 밝혔다.



자신이 엔지를 낼 때에도 웃으며 넘어가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전한 탁재훈은 "보답의 의미로 나는 웃겨준다"고 말했지만 오연수는 그 덕분에 엔지가 많이 난다고 볼멘소리를 해 그를 머쓱하게했다.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방송되는 '공주가 돌아왔다'는 14일 첫 방송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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