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두고온’ 이승엽, 선제 2타점 결승타 작렬하며 팀 2연승 이끌어
스포츠/레저 2011/09/17 14:54 입력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35)이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6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승엽은 자신의 등번호 3번이 아닌 팀 동료 카모시다 타카시의 등번호 39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니 이승엽이 경기 전 유니폼을 잊고 가져오지 않아 즉석에서 팀 동료 카모시다의 옷을 건네받은 것이었다.
자신의 유니폼을 입지 않고 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은 1회부터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1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카운트 상대 선발 우에노의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받아쳐 2타점짜리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3회 초에는 1루수 방면 땅볼로 물러났고, 6회 초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8회 2사 2루의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힌 이승엽은 8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경기가 끝나고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유니폼을 잊어먹은 것은 처음이다. 부끄러웠다. 하지만 찬스가 주어졌기에 집중해 타석에 들어섰다”며 말했다.
이승엽은 이어 이어 “앞으로도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나가겠다. 내일은 유니폼을 빼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릭스 오카다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보니 1회의 3점이 컸다. 카모시다와 이승엽은 같은 체형인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타율을 2할9리로 유지했고, 오릭스는 이승엽의 선제 2타점 적시타로 인해 롯데에 4-2로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이승엽은 16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승엽은 자신의 등번호 3번이 아닌 팀 동료 카모시다 타카시의 등번호 39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니 이승엽이 경기 전 유니폼을 잊고 가져오지 않아 즉석에서 팀 동료 카모시다의 옷을 건네받은 것이었다.
자신의 유니폼을 입지 않고 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은 1회부터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1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카운트 상대 선발 우에노의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받아쳐 2타점짜리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3회 초에는 1루수 방면 땅볼로 물러났고, 6회 초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8회 2사 2루의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힌 이승엽은 8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경기가 끝나고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유니폼을 잊어먹은 것은 처음이다. 부끄러웠다. 하지만 찬스가 주어졌기에 집중해 타석에 들어섰다”며 말했다.
이승엽은 이어 이어 “앞으로도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나가겠다. 내일은 유니폼을 빼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릭스 오카다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보니 1회의 3점이 컸다. 카모시다와 이승엽은 같은 체형인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타율을 2할9리로 유지했고, 오릭스는 이승엽의 선제 2타점 적시타로 인해 롯데에 4-2로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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