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폭행한 남, '향후 5년간 축구장 접근 못해, 출옥 후에도 감시 받는 몸 신세'
스포츠/레저 2011/09/15 09: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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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기성용의 소속팀 셀틱 FC의 감독을 맡고 있는 닐 레논 감독(40)이 한 축구팬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경기 중 레논 감독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른 축구팬 존 윌슨(26)이 징역 8개월 형을 받았으며, 앞으로 5년간 영국에서 열리는 공식 축구경기 현장 관전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2010~2011시즌 37라운드 하츠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팀을 지휘하던 레논 감독은 윌슨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경기장에 난입한 윌슨이 레논 감독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경기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레논 감독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윌슨은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즉시 체포됐다.



당시 레논 감독은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던 터라 윌슨의 이 같은 행동에 크게 우려했다. 이 사건 이후 레논 감독은 은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영국 법원은 윌슨에게 “많은 축구 팬들 앞에서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유죄 판결했다. 윌슨은 징역 8개월 형과 향후 5년간 축구경기 현장 관점 금지 외에 출옥 후에도 5일간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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