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혼자 4승 올린 ‘무쇠팔’ 최동원, 지병으로 장효조에 이어 별세
스포츠/레저 2011/09/14 09:39 입력 | 2011/09/14 10:05 수정

▲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에 출전해 4승을 올리며 ‘무쇠팔’을 자랑하던 레전드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지병으로 향년 53세에 세상을 떠났다.
경기도 일산병원은 1980년대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화 코치로 있던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최동원 전 감독은 한때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지난 7월22일에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 군산상고 간의 레전드 매치에 경남고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경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최동원 전 감독은 경남고 시절 17이닝 연속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고 1경기 20탈삼진이라는 엄청난 기록까지 작성한 최고의 투수였다.
특히 1984년 27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최동원 전 감독은 이해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경기에 출전해 4승을 올리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최동원의 맹활약에 힘입어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985년부터 3년간 20승-19승-14승을 거두며 롯데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그였지만 선수협회 창립을 주도한 탓에 구단과 갈등을 빚으면서 그는 결국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다.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쓸쓸하게 은퇴했다. 은퇴 이후엔 방송인으로 잠시 활동했던 최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선동렬 전 삼성 감독과 더불어 가장 위대한 투수로 손꼽힌다.
‘한국에서 가장 와일드한 투구폼’을 가진 그는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다. 그의 커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탐을 낼 정도였으며 여전히 ‘한국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자유로청아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현주씨와 군 복무 중인 아들 최기호씨가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도 일산병원은 1980년대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화 코치로 있던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최동원 전 감독은 한때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지난 7월22일에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 군산상고 간의 레전드 매치에 경남고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경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최동원 전 감독은 경남고 시절 17이닝 연속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고 1경기 20탈삼진이라는 엄청난 기록까지 작성한 최고의 투수였다.
특히 1984년 27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최동원 전 감독은 이해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경기에 출전해 4승을 올리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최동원의 맹활약에 힘입어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985년부터 3년간 20승-19승-14승을 거두며 롯데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그였지만 선수협회 창립을 주도한 탓에 구단과 갈등을 빚으면서 그는 결국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다.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쓸쓸하게 은퇴했다. 은퇴 이후엔 방송인으로 잠시 활동했던 최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선동렬 전 삼성 감독과 더불어 가장 위대한 투수로 손꼽힌다.
‘한국에서 가장 와일드한 투구폼’을 가진 그는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다. 그의 커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탐을 낼 정도였으며 여전히 ‘한국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자유로청아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현주씨와 군 복무 중인 아들 최기호씨가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