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구단 최초 통산 2000승 달성 '최형우 선제 쓰리런, 오승환 41S'
스포츠/레저 2011/09/11 21:05 입력 | 2011/09/11 21:07 수정

100%x200
100%x200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으며 프로구단 최초로 통산 2000승을 달성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서 삼성은 리그 홈런 선두 최형우가 선제 3점 홈런포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챙겼다.



1회 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상수의 볼넷에 이어 박한이-박석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선취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또한 삼성은 2회 말 선두타자 진갑용이 좌중간 2루타로 공격을 이어갔고 이에 LG는 임찬규를 등판시켰으나 박한이에게 중견수 쪽 안타로 1실점 했고, 3회 말 최형우와 배영섭의 적시 2루타에 이은 진갑용이 투런포로 3실점 했다.



이어 삼성은 4회 말 박한이가 투수 몸에 맞는 내야안타에 이어 박석민이 2루수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주자 2,3루 득점상황을 잡았고 최형우 1타점 희생플라이로 9-0을 만들었다.



LG는 삼성 선발 차우찬이 흔들리는 틈을 타 7회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7회 초 조인성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진 3루수 조동찬의 실책으로 이진영의 출루와 정의윤의 좌전 안타로 LG는 만루 득점기회를 잡았고 이택근은 이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이어진 김태완의 희생안타, 이병규의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4점을 따라잡았다.



또한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의 상황을 만들었고 정성훈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7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놓지 않았다.



삼성은 2점차까지 쫓기자 필승계투진 안지만을 8회에 투입하며 LG의 반격을 차단했고, 9회에는 ‘끝판대장’ 오승환을 올리며 LG를 좌절케 만들었다. 오승환은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실점 없이 뒷문을 지키며 시즌 4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4연승과 함께 프로구단 최초 2000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