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포함 4타점 맹활약, 팀 3연패 탈출에 공헌
스포츠/레저 2011/04/27 11:39 입력 | 2011/04/27 11: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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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쓰리런 홈런 영상이 게시된 클리블랜드 구단 홈페이지

모처럼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제대로 불이 붙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확실히 일조했다. 현재 시즌 타율은 0.221을 기록중이다.



1회 첫번째 타석에서는 내야땅볼로 1타점(시즌 11호),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전안타,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진루 후 도루(시즌 5호), 7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홈런(3점, 시즌 3호, 14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4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해 오랜만에 만점활약을 펼쳤다.



첫 타점을 올릴 때는 무사 1.3루 상황에서 로열스 선발 루크 호체버를 상대로 땅볼을 기록해 1루주자가 아웃되었지만 3루주자가 득점에 성공하고 자신도 1루에 살아나가 타점으로 인정되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감각적인 배팅으로 호체버의 공을 밀어쳐 좌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세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을 기록했지만 역시 선행주자가 아웃되면서 송구시간을 벌어 살아나갈 수 있었다. 이어 들어선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5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추신수의 이날 활약 중 가장 백미는 역시 7회 나온 쓰리런 홈런이었다. 주자는 1사 1,2루 상황, 로열스의 투수는 루이스 콜먼으로 바뀌었고, 추신수는 콜먼의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4-3으로 박빙의 리드였던 경기는 7-3으로 벌어졌고 결과적으로 이날 추신수의 홈런은 9-4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쐐기포였다.



이번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최근 3연패에서 말끔히 벗어나며 14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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