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이번엔 7년만에 '친정' 마르세유 영입설
스포츠/레저 2011/04/22 16:25 입력 | 2011/04/22 16: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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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rqwall.com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3. 첼시)의 행보에 대한 또다른 설이 제기되었다.



이번 이야기의 발원지는 잉글랜드 대중지 '데일리 미러'. 이들은 드로그바가 잉글랜드 진출 이전에 활약했던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그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주장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2004년까지 마르세유에서 뛰었으며 첼시로 이적할 당시 2,40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금액을 마르세유에 선사하고 떠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32경기에서 12골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로 주변에서 '한물 간 것 아닌가'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런 그에게 '친정팀'격인 마르세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실제로 한때 드로그바는 은퇴하기 전 '마르세유에서 뛰고 싶다'는 의견을 간혹 내비쳤었고 마르세유 복귀가 논의된 적도 있었다.



첼시는 1월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리버풀에서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에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해 '드로그바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피어올랐다. 때마침 그의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이 의견에 힘을 실었다.



앞서 이 이적설이 터지기 전에는 티에리 앙리(33)가 활약중인 미국 프로축구 MLS의 뉴욕 레드불스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터지기도 했었다.



한편 마르세유의 회장인 장-클로드 대시에르는 영입 의사가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나는 그를 영입하고 싶지만 이미 높아진 그의 주급을 만족시켜줄 자신이 솔직히 없다"고 밝혔다. 이어 "33살이지만 여전히 체력적으로 뛰어나다. 팀에 복귀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다른 빅클럽들도 그에게 관심이 많다. 그를 영입해 팀을 보강하고 싶지만 문제는 그의 주급이다"고 전했다.



첼시 이적 후 2009-2010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현재까지 7시즌 동안 총 197경기에 출전하여 96골을 기록중이며 리그와 FA컵 타이틀을 각각 3차례씩 기록중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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