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치고도 선행주자 아웃돼 땅볼처리
스포츠/레저 2011/04/22 13:57 입력 | 2011/04/22 14:17 수정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3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타율은 0.203을 마크하고 있다.



1회 첫번째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 4회 두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 5회 세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땅볼, 8회 네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를 각각 기록했다. 이 중 특이할 만한 사항은 세번째 타석에서 기록한 '좌익수 땅볼'.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션 오설리번의 공을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지만 이 공은 결과적으로 안타가 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알렉스 고든이 자신의 앞에 원바운드로 튄 공을 재빨리 잡아 3루로 송구, 2루주자 그래이 사이즈모어를 아웃시켰다. 선행주자가 죽는 바람에 안타성 타구를 날렸어도 안타로 기록되지 못한 것.



그럼에도 그사이 3루주자가 득점에 성공해 타점은 기록되었다(시즌 10호).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7회까지 2-0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켜가다 8회 1점을 추격당하고 9회말 멜키 카브레라에게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으로 역전패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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