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영어실력 아시아 '넘버 3'
경제 2011/04/01 17:01 입력 | 2011/04/01 17:12 수정
해외 소재 어학교육기관이 3년간 조사한 '영어능력 평가지수(EF English Proficiency Index)'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교육기관인 'EF 에듀케이션 퍼스트'가 지난달 30일 비영어권 44개국 성인들의 영어실력을 국가별로 평가한 이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영어 능력은 영어능력 평가지수 54.19점을 기록해 비영어권 44개 국가들 중 13위, 아시아권 국가들 중에서는 3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전체 평가대상국 중에서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 이어 전체 순위 13위를 차지해 평가 대상국들 가운데 `중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전체 순위 9위에 오른 말레이시아(55.54점)와 12위에 오른 홍콩(54.44점)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레이시아나 홍콩에서 영어가 사실상 공용어로 사용됐던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성인들의 영어 실력이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54.17점으로 14위를 차지한 일본이나 25위에 오른 대만(48.93점)보다 높았다.
반면 최근 수년째 영어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은 29위(47.62점),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는 30위(47.35점)로 예상밖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EF 에듀케이션 퍼스트는 한국의 경우 "조기 영어 교육을 도입하고 있는 공교육 시스템과 방대한 사교육 시장 규모에서 보여지듯 영어 학습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기초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대상자들을 상대로 의사소통 능력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상위는 대부분 공교육이 강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권 국가들이 차지했다.
노르웨이가 1위로 69.09점, 2위 네덜란드가 2위(67.93), 3위 덴마크(66.58점), 4위 스웨덴(66.26점), 5위 핀란드(61.25점)순이다.
아시아권의 경우 정치적 안정성과 국가의 경제력, 교육열 등의 차이에 따라 영어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인도네시아는 44.78점으로 34위, 베트남은 39위(44.32점), 태국은 42위(39.41점)에 머물렀다.
반면 공교육 제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남미 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영어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아르헨티나(53.49점)가 전체 순위 16위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51.48점으로 18위, 코스타리카가 49.15점으로 22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국가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글로벌 교육기관인 'EF 에듀케이션 퍼스트'가 지난달 30일 비영어권 44개국 성인들의 영어실력을 국가별로 평가한 이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영어 능력은 영어능력 평가지수 54.19점을 기록해 비영어권 44개 국가들 중 13위, 아시아권 국가들 중에서는 3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전체 평가대상국 중에서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 이어 전체 순위 13위를 차지해 평가 대상국들 가운데 `중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전체 순위 9위에 오른 말레이시아(55.54점)와 12위에 오른 홍콩(54.44점)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레이시아나 홍콩에서 영어가 사실상 공용어로 사용됐던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성인들의 영어 실력이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54.17점으로 14위를 차지한 일본이나 25위에 오른 대만(48.93점)보다 높았다.
반면 최근 수년째 영어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은 29위(47.62점),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는 30위(47.35점)로 예상밖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EF 에듀케이션 퍼스트는 한국의 경우 "조기 영어 교육을 도입하고 있는 공교육 시스템과 방대한 사교육 시장 규모에서 보여지듯 영어 학습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기초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대상자들을 상대로 의사소통 능력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상위는 대부분 공교육이 강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권 국가들이 차지했다.
노르웨이가 1위로 69.09점, 2위 네덜란드가 2위(67.93), 3위 덴마크(66.58점), 4위 스웨덴(66.26점), 5위 핀란드(61.25점)순이다.
아시아권의 경우 정치적 안정성과 국가의 경제력, 교육열 등의 차이에 따라 영어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인도네시아는 44.78점으로 34위, 베트남은 39위(44.32점), 태국은 42위(39.41점)에 머물렀다.
반면 공교육 제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남미 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영어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아르헨티나(53.49점)가 전체 순위 16위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51.48점으로 18위, 코스타리카가 49.15점으로 22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국가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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