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넘보지마!" 소속팀 경계심 드러냈지만 지킬 수 있을까
스포츠/레저 2011/03/31 10:00 입력 | 2011/04/12 14:47 수정

올 들어 세계 축구계의 가장 '핫'한 신인으로 떠오른 네이마르 다 실바(19·산토스FC)를 향해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현 소속팀인 브라질의 산토스FC 측에서 지나친 해외클럽들의 관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27일 런던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브라질의 평가전에 출전한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첼시의 3000만 파운드(530억원) 제안설이 흘러나온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실탄'으로 승부하는 빅클럽들의 '입질'이 잇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올리베이라 산토스FC 사장은 특정 리그를 거론하며 "네이마르가 프리미어리그행을 거절하기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 후 터진 첼시와 맨시티 등의 제안을 간접 거론한 것이다.
그는 "영국에서 뛰는 것은 산토스에서 뛰는 것과 전혀 다르다. 한마디로 말하면 훨씬 나쁘다. 기후나 축구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다"면서 "우리는 네이마르가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나가면서, 브라질 축구의 역사를 장식하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는 브라질에서 뛰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될 것이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펠레 시대 이후 처음 찾아온 천금같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삼바 축구의 적자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네이마르가 소속된 산토스FC는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한 수많은 브라질 스타들의 산실로 각광받았으며, 이번 네이마르를 둘러싼 빅클럽들의 잇단 관심을 통해 팀의 명성이 빛바래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
하지만 사장의 결단어린 공언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말에 그칠 가능성은 너무나도 크다. 세계 축구의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면서 브라질의 클럽들은 애써 발굴해낸 스타들을 유럽 빅클럽의 자금력 앞에 하릴없이 내놓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네이마르 역시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팀에서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이런 와중에 현 소속팀인 브라질의 산토스FC 측에서 지나친 해외클럽들의 관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27일 런던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브라질의 평가전에 출전한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첼시의 3000만 파운드(530억원) 제안설이 흘러나온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실탄'으로 승부하는 빅클럽들의 '입질'이 잇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올리베이라 산토스FC 사장은 특정 리그를 거론하며 "네이마르가 프리미어리그행을 거절하기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 후 터진 첼시와 맨시티 등의 제안을 간접 거론한 것이다.
그는 "영국에서 뛰는 것은 산토스에서 뛰는 것과 전혀 다르다. 한마디로 말하면 훨씬 나쁘다. 기후나 축구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다"면서 "우리는 네이마르가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나가면서, 브라질 축구의 역사를 장식하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는 브라질에서 뛰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될 것이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펠레 시대 이후 처음 찾아온 천금같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삼바 축구의 적자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네이마르가 소속된 산토스FC는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한 수많은 브라질 스타들의 산실로 각광받았으며, 이번 네이마르를 둘러싼 빅클럽들의 잇단 관심을 통해 팀의 명성이 빛바래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
하지만 사장의 결단어린 공언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말에 그칠 가능성은 너무나도 크다. 세계 축구의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면서 브라질의 클럽들은 애써 발굴해낸 스타들을 유럽 빅클럽의 자금력 앞에 하릴없이 내놓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네이마르 역시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팀에서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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