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소장에서 1cm 천공 발견 ‘충격’…3일 오전 부검
정치 2014/11/02 18: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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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S병원 압수수색 마친 경찰



[디오데오 뉴스] 故 신해철씨에 대한 부검이 오는 3일 진행된다.



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신씨에 대한 부검을 한 뒤 유족 측에 구두로 소견을 밝힐 계획이다. 정식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신씨가 생전 장협착 수술을 받은 S병원을 압수수색했으며, 의무기록과 수술 사진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수술 영상은 병원 측이 없다고 답변함에 따라 입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입수한 의무기록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S병원 원장 강모씨에 대한 경찰 조사 역시 부검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씨는 지난 2009년 이 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은 바 있어 사망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위밴드 수술 후 수년이 지났기 때문에 판단하기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장협착 수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씨의 아내 윤모씨가 주장한 동의없는 위축소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의 응급 수술 기록에 신씨의 소장에서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를 통해 음식물 찌꺼기까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생겨 번졌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지 5윌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demltlr을 회복하지 못하고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27일 숨을 거뒀다.



당초 신씨 유족은 31일 예정대로 화장할 예정이었지만, 동료 연예인들의 부검 의견을 유족이 받아들여 화장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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