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최초 ‘휘는 스마트폰’출시?…아직 본체까지는 구부릴 수 없어
IT/과학 2013/09/23 11:52 입력 | 2013/09/23 11:56 수정

100%x200

삼성전자 '윰' 공개 영상/출처=유튜브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초 일명 ‘휘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22일 삼성전자가 최근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3’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휘는 스마트폰’을 10월 초 한정판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자유자재로 휘고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윰’을 공개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 아직 윰을 적용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갤럭시노트3 한정판의 화면은 기존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해 화면이 약간 휘어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휘는 스마트폰’ 개발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삼성전자가 10월 초 출시할 것으로 알려 먼저 선두를 쳤다.



그러나 '휘는 스마트폰'은 실상 배터리 등 다른 부품은 휘지 않아 스마트폰 자체를 구부릴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는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생각과는 다른 ‘휘어지지 않는’ 본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본 제품은 기존의 스마트폰에 유리 기판과 비교하면 충격을 가하더라도 깨지지 않고, 보다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가 장점이다. 해당 기술이 더 발달하면 종이처럼 둥글게 마는 스마트폰이 개발 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25일 갤럭시노트3 국내 출시 행사 때 ‘휘어지는 스마트폰’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