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1등 성적표 가득했던 천재 엄친아라 재수 없을 정도"
연예 2011/03/06 14:44 입력

‘위대한 탄생’의 독설가 프로듀서 방시혁이 ‘엄친아’로 등극했다.
방시혁은 오는 7일 방송되는 tvN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자신의 음악 철학과 국내 가요계에 대한 생각을 전하고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공개한다.
특히 방시혁이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 시절 성적표에 1등이 가득했던 원조 엄친아(?)라는 사실도 공개된다.
방시혁은 “학창시절에 천재라는 소리를 숱하게 들었다. ‘공부는 쓱 봐서 1등하고 이래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만큼 재수 없는 아이였고 내 중고등학교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진짜 재수가 없었다고 말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순정만화와 로맨스 영화에 눈물 흘린다”고 깜짝 고백하며 “순정만화는 나의 삶이다. 자기 전에 무조건 본다. 한 페이지라도 봐야 잠이 들 정도다”라고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영화도 순정만화적인 장면들이 많은 영화를 좋아한다. 얼마 전 로맨스 영화를 보고 대낮에 집에서 눈물을 흘렸다”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시혁은 “Hoobastank의 ‘The reason’이라는 노래는 나에게 의미적, 형식적인 측면에서 모두 영감을 주었다. ‘총 맞은 것처럼’의 탄생에도 영향을 끼친 노래다”라고 소개한 그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숨겨진 노래실력을 공개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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